등불1 축제의 저녁 _ 앙리 루소 축제는 검은 숲 저 너머에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은 축제로 가는 길일까, 아니면 축제에서 돌아오는 길일까? 어쩐지 축제는 이미 끝난 것 같다. 앙리 루소의 데뷔작이다. 그림 속 두 사람이 축제 의상을 입고 등장했을 뿐이다. 둥근달이 하늘 높이 걸려 있는 푸르고 차가운 밤이다. 검은 숲 속 나무들은 바싹 마른 가지만 남았다. 숲 너머 보이는 것은 머나먼 산과 구름 낀 하늘뿐, 어둠과 정적이 내려앉은 숲 속에는 살아 있는 것이 없다. 축제 카니발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외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신비한 겨울 숲 풍경을 묘사합니다. 이상하게 숲을 어둠 속에 남겨둔 달빛보다 내부에서 빛나는 것 같다. 인물들 옆 빈 오두막에서 설명할 수 없는 얼굴이 보이고 예상치 못한 가로등이 근처에서 이상하리만큼 빛난다. 숲을 뒤로.. 2023.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