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화가1 봄 _ 장 프랑수와 밀레 이 세상 어디에 존재하는 풍경일까? 이것은 온 세상이 빛과 색채 속에 깨어나 생명을 합창하는 거대한 봄의 교향악일까? 장엄한 화면은 시각과 후각, 청각과 그리고 마음. 모든 존재를 일깨웠다. 깊은 사랑과 겸손의 손길이 아니면 도저히 그려 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놀라운 그림이다. 밀레의 사계절 연작 중 봄을 그린 이 작품 속에는 오솔길을 따라가 보면 왼편에는 꽃이 만발한 사과나무와 채소밭. 이제 막 기지개를 켜려는 들꽃들이 보입니다. 지나가던 농부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해 나무 밑에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농촌 풍경을 묵묵히 담아낸 그의 그림에서 우리는 다양한 봄의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핀 꽃이 있는가 하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이 있고 저 무지개가 지나야 성장을 시작할 아직은 땅 속에서 .. 202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