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1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_ 조르주 쇠라 숙녀의 붉은빛 모자를 만든 점. 소녀의 갈색 머리를 만든 점. 빛에서 점을 찾은 화가. 치밀하게 색을 계산해서 점을 찍어 나간 화가 조르주 쇠라 파리의 관문에 있는 센 강의 한 섬에 있는 공원에서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파리 사회의 단면을 묘사하고 있다. 일요일은 파리 중산층들이 야외를 즐기기 위해 도시를 탈출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주로 두세 명씩 작은 그룹으로 모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 혼자 앉는다. 거리감과 단절감, 신경질적 긴장감 등 현대적 감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이들의 관계다. 혼자 낚시 중인 여인. 원숭이와 산책하는 숙녀. 똑바로 정면을 응시하는 아이의 표정 자연스럽지 않은 표정과 몸짓. 강물에 고정된 사람들의 시선이 보인다.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완성한 그림 속에서 평화롭고 여.. 2023.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