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1 명상의 장미 _ 살바도르 달리 환상과 악몽의 세계를 주로 그렸던 그의 그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단아하고 정갈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초현실파 대표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다. 1958년에 제작된 이 그림은 달리의 보통 작품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흰구름이 떠있는 푸른 하늘 한가운데 오롯이 떠 있는 붉은 장미 한 송이를 보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 밑에는 삭막한 사막이 펼쳐져 있고 아주 작게 두 사람이 기도하는 자세로 그려져 있다. 장미를 보며 그 의미를 명상한다. 장미는 여러분을 마주 보며 명상하고 있다. 장미와 여러분이 서로에게 몰입한다. 르네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이라는 작품 느낌도 살짝 난다. 밀레의 '만종'을 연상시키는 커플도 보인다. 뒤틀어지며 녹아내리는 화면을 선사하는 바람에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사실 달.. 202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