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1 군상 _ 이응노 그림 속 인간은 각기 다른 동작과 속도로 움직인다. 하지만 모두 힘을 합쳐 한 방향을 향해 질주하기도 하고, 다 함께 신명 나게 춤을 추기도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그저 개미 떼같이 미미해 보일지 몰라도, 인간은 작지만 마땅한 각자의 몫을 해내며 모두 연결된 채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가는 존재들이다. 개미 떼처럼 모인 군상 춤추듯 질주하듯 세상 헤쳐나가다 쓰는 도구가 붓 먹 동양화이다. 글 쓰듯 난치듯 사람을 그려내고 있다. 개미가 연상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출신의 화가. 동양화의 전통적 필묵을 활용해 현대적 추상화를 창작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동서양 예술을 넘나들며 문자추상, 군상 시리즈 등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유럽 화단의 주목을 받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수많.. 2023. 8. 24. 이전 1 다음